Somnia Network 게임·메타버스 인프라 관점 @Somnia_Network 는 초고속 처리(이론치 105만 TPS)와 서브세컨드 파이널리티를 앞세운 EVM 호환 L1로, 완전 온체인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특히 대규모 게임과 메타버스를 겨냥한다. 런칭 초기부터 Improbable·MSquared의 2억7천만 달러 규모 생태계 자금, 그리고 Google Cloud 검증인 참여 같은 굵직한 파트너십을 확보하며 "성능과 자본" 두 축을 갖췄다. 실제 메인넷 가동 첫 36일 동안 8억4천만 건의 트랜잭션, 30만 개의 고유 주소가 찍혔고, 게임·디파이·AI를 아우르는 60여 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현재 실사용 구간의 실시간 TPS는 12~87 선에 머물러 총용량 대비 0.01% 내외에 불과하고, 검증인 36명·나카모토 계수 4라는 낮은 분산화, 그리고 에어드롭 유도형 커뮤니티 참여 등의 한계가 동시에 보인다. 요컨대 "기술은 강력하고 스토리는 설득력 있으나, 아직 '증명'은 덜 된 초기 단계"다. Somnia의 기술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MultiStream 합의는 각 검증인이 독립 데이터 체인을 내어 데이터 생산을 합의와 분리하고, 수정 PBFT-PoS 체인에서 종합 확정하는 구조다. 덕분에 대역폭을 끝까지 뽑아내며, 게임 대회나 대형 민팅처럼 동일 컨트랙트에 트랜잭션이 몰리는 '상관 스파이크' 상황에서도 병렬 모델의 경합 이슈를 줄인다. 둘째, IceDB라는 맞춤형 KV 스토리지는 LSM·불변 섹션 설계로 15~100ns 단위의 결정적 접근 시간을 노리고, 캐시 히트/미스에 기반한 가스 계량을 통해 "비용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여기에 EVM 바이트코드의 네이티브 컴파일(AOT/JIT 혼합)로 해시·룩업을 하드웨어 수준에서 겹쳐 실행해, 솔리디티 코드를 유지하면서도 C++에 가까운 속도를 끌어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벤치마크와 현실의 간극은 분명하다. 개발망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ERC-20 전송 105만 TPS, NFT 민팅 30만 TPS를 보여줬고, 블록타임은 0.1초, 평균 지연은 1초 내외였다. 메인넷에서는 피크 13만4천 TPS까지 터졌지만, 평시 실시간은 두 자릿수 TPS에 머문다. 평균 수수료는 약 $0.00013으로 초저렴하고, 민팅·컨트랙트 호출도 서브센트가 유지된다. 이는 대형 이벤트를 치를 '수용력'은 충분해 보이지만, 지속적 고부하 환경에서의 안정성 예컨대 수백만 동접 게임 론칭 같은 아직 실전 검증 전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경쟁 구도에서 Somnia의 포지셔닝은 명확하다. Solana 대비로는, 수수료는 비슷하게 낮지만 동시성 경합에 취약한 병렬 모델 대신 순차 실행 최적화로 대규모 동시 민팅·보상 분배처럼 '한 지점에 몰리는' 게임 로직에 강점을 주장한다. 다만 실제 누적 트랜잭션·검증인 분산·생태계 깊이는 아직 솔라나를 상대하기 버겁다. ImmutableX와 비교하면 ZK 롤업의 제로 가스 민팅·이더리움 보안은 매력적이지만, Somnia는 L1에서 온체인 합성성(DeFi+게임 조합)과 초고처리량을 내세운다. Sui에 비해선 완전 EVM 호환이라는 진입 장벽의 낮음이 강점인 반면, Sui의 객체 병렬은 상관성이 낮은 작업에선 더 유리할 수 있다. 요약하면 Somnia는 EVM 친화성 + 순차 실행 특화 + 예측 가능한 가스로 "게임형 온체인 공정"에 차별화를 걸었다. 온체인 지표는 아직 투기성·초기 단계의 색채가 짙다. TVL은 약 246만 달러로 급증 흐름을 보였지만 절대 규모가 작고, DEX 비중이 85%+를 차지한다. 파생 DEX(Somnex) 거래가 늘며 트레이더 유입은 확인되나, AAA 급 게임 경제를 떠받칠 유동성과 아이템·대출·유틸리티의 합성 사례는 이제 막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사용자 면에서는 첫달 30만 고유 주소·최대 10만 DAU급의 온보딩 스파이크가 있었지만, 최근 수치는 온건해졌다. 개발 쪽은 첫달 43.5만 건의 컨트랙트 배포(5,300개 디플로이어)로 활기가 감지되지만, 핵심 저수준 기술(멀티스트림·IceDB)의 오픈소스 노출은 제한적이다. 파트너십과 자본은 확실한 신뢰 레일을 깐다. Google Cloud는 검증인·데이터·보안(맨디언트)까지 포괄하고, Improbable·MSquared의 2.7억 달러는 가속기(Dream Catalyst), 인큐베이터(Dreamathon) 등으로 게임 스튜디오 온보딩을 밀어준다. Sequence·thirdweb 같은 툴링, Yuga Labs 협업 등은 웹2 배포 채널(스팀·에픽)과 웹3 자산성을 잇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강화한다. 다만 Google 같은 엔터프라이즈 의존은 분산성 내러티브와 긴장관계를 만든다. 리스크는 세 갈래로 요약된다. 첫째, 분산화 부족: 검증인 36·나카모토 4는 검열·장애에 취약하고 신뢰도도 낮다. 둘째, 실사용·스케일 검증 부족: 피크는 보였지만 지속적 10만+ TPS를 실전에서 견딘 선례가 없다. 셋째, 토큰 희석: FDV/MC 6.24배(유통 16%)로 언락에 따른 매도 압력이 크다. 커뮤니티도 에어드롭 피로·배분 논란 등으로 본질적 참여보다 보상 지향이 강했고, 이는 인센티브 종료 후 이탈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런웨이(2.7억 달러), EVM 친화성, 게임 특화 설계는 분명한 기회다. 앞으로 6~12개월 동안 Somnia가 검증인 100+ / 나카모토 10+로 분산을 높이고, AAA 타이틀 1~2개를 온전히 메인넷에 안착시켜 일평균 10만+ TPS 지속과 TVL 1억 달러+ 수준을 증명한다면, "솔라나·Sui·IMX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유의미한 옵션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게임 출시 지연, 분산화 정체, 언락 매도 압력으로 유동성·활동성이 늘지 못하면 "이론 TPS가 앞선 또 하나의 L1"로 남을 위험도 있다. 정리하면, Somnia는 기술적 메리트가 확실한 유망주다. 순차 실행 최적화·IceDB 기반 결정적 성능·완전 EVM 호환은 게임·메타버스의 '동시 폭주'를 정면 돌파하려는 뚜렷한 설계 철학이다. 하지만 분산화, 실전 스케일, 토큰 경제의 세 요건이 충족되기 전까지는 핵심 인프라로 단정하긴 이르다. 현재 평가는 "근거 있는 후보(Credible Contender)"이며, 향후 1년의 실전 지표 지속 TPS, 검증인 구조, TVL·DAU, 게임 런칭 성적 진짜 분기점을 결정할 것이다.